우리들은 알게 모르게 주변의 다양한 정보들을 통해 성지식을 접하지만 가끔 애매모호한 내용과 잘못된 정보, 혹은 착각으로 잘못 기억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착각하기 쉬운 잘못된 성지식 5가지를 소개합니다.
1. 정관수술을 하면 정력이 감소한다?
가장 흔히 하는 착각 중 하나지만 정관수술을 한다고 정력이 감소하지 않습니다. 정관수술은 정소와 정관 팽대부를 연결하는 관을 꿰매 정자의 방출만 막고, 정액은 정상적으로 배출돼 음경의 기능에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2. 음경발기는 장시간 지속될수록 좋다?
대개 정력 센 남성의 상징은 강직도 있는 발기 상태가 수시간 지속되고, 여성 파트너와 마음껏 성관계를 가지는 능력이라고 생각하지만 발기란 음경해면체와 요도해면체 내에 혈류가 증가하여 충혈이 일어나는 현상이고, 대뇌를 거쳐 척수, 발기중추, 발기신경 및 하복신경총으로 전해져 발기반사를 일으키는 현상으로 수시간 음경의 발기상태가 지속되면 병적인 이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성기능 향상을 위해서는 사정을 참아야 한다?
성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하지 않은 범위에서 정액의 적절한 배출이 필요합니다. 성의 생리적 특성상 성관계 후 사정을 하지 않으면 성적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전립선을 포함한 성부속기관에 충혈을 일으키고 지속/반복 할 경우 여러가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성관계가 많을수록 비뇨기과를 자주 방문하게 된다?
남성이 성관계를 많이 가지면 성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고, 성병에도 노출될 확률이 높아 비뇨기과를 찾게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뇨기과를 찾는 사람은 성생활이 문란한 쪽보다 부족하거나 위축된 경우가 더 많습니다.
5. 발기부전 치료는 경구용 약제만 복용하면 좋아진다?
발기부전으로 비뇨기과를 찾는 대부분의 남성들은 경구용 약제만 복용하면 성기능이 개선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발기부전의 원인 중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가역적 원인이 많으며 발기부전을 치료하기 전 이러한 증상들을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