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집에서 알바할 때,
손님이 와서 진지한 얼굴로 물었음.
“혹시 하트 모양 피자도 되나요?”
나는 장난인 줄 알고
“고객님, 피자는 맛으로 먹는 겁니다^^”
하고 웃었는데...
그 옆에 있던 여자친구가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었던 표정.
그 남자, 내 눈 똑바로 보면서 말함.
“그럼 네가 모양 내서 구워줘.”
그날 이후 나는 피자 도우만 보면 자동으로 하트부터 만든다.
트라우마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