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과학 시간.
선생님이 갑자기 질문하심:
“얘들아, 기체의 성질 중 하나 말해볼 사람?”
나는 용기 내서 손을 들고 당당하게 외침:
“맛이 없습니다!!”
교실 전체 정적.
선생님: “…기체는 무미라고 하지, 무.미.”
친구1: “기체를 먹어봤어?”
친구2: “헬륨은 약간 웃긴 맛 나지 않나 ㅋㅋ”
그날 이후 내 별명은 “기체 요리사”가 되었고,
졸업 앨범에 적힌 내 한 마디는 “맛이 없습니다”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