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카페에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가 폰 보면서 심각한 표정을 짓더라.
내가 “왜 그래?” 했더니, 친구가 한숨 쉬면서
“야… 나 배터리 1% 남았어. 이제 곧 세상과 단절된다…”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충전기 빌려주려고 가방 뒤적였는데,
그 친구 갑자기 폰 내려놓더니 진지하게 말하더라.
“근데 있잖아… 배터리 없다고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니잖아?
이제 우리 대화로만 소통하자.”
그 순간 카페 직원이 와서 충전기 빌려주심.
결국 걔는 다시 폰 잡고 게임 시작했는데…
나는 아직도 그 짧은 철학 강연이 뭐였는지 이해 못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