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계산대에 줄 서 있었는데, 앞에 있던 아주머니가 사과 한 알만 계산하려고 하더라.
계산원이 바코드 찍는데 삑- 소리가 안 나는 거야.
그래서 아주머니가 진지하게 사과를 들고, “얘가 오늘 말을 안 하네?” 하시더라.
계산원이 어이없어서 웃으니까 아주머니가 이어서,
“얘가 원래는 착한 애인데 오늘 사춘기인가 봐요~”
결국 직원이 수동으로 가격 입력했는데,
줄 서 있던 사람 전부 다 사과한테 고개 끄덕이며 ‘힘내라’ 하고 나감